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팀 김지윤·문시우가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시간 18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개최된 2021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A조 1차전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러시아컬링연맹(RCF)을 6-5로 물리쳤다. 김지윤·문시우는 4엔드까지 3점을 잃어 2-4로 끌려갔으나, 5엔드부터 7엔드까지 1점씩을 추가하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8엔드 1점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 9엔드 후공으로 1점을 따내며 러시아컬링연맹을 꺾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김지윤·문시우 팀은 캐나다와 체코, 독일, 스코틀랜드, 호주, 스페인, 헝가리, 이탈리아, 러시아컬링연맹과 A조로 묶였다. B조는 에스토니아,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중국, 잉글랜드, 핀란드, 일본, 뉴질랜드가 속해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려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남자컬링 국가대표팀이 2021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중국대표팀에 패하며 연승행진이 멈췄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펼쳐진 예선 라운드 로빈 8차전 중국과의 대결에서 5-8로 패했다. 2-4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5엔드 2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지만, 6엔드서 2점을 내준 후 7엔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8엔드에서 1점을 얻었지만, 9엔드 2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실업팀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대표팀은 5일 네덜란드를 꺾은데 이어 6일 강호 캐나다까지 물리치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중국전 패배로 상승세가 꺾인 대표팀은 예선 현재 2승 6패로 참가한 14개 팀 중 공동 9위에 랭크하고 있다. 14팀 중 6위 안에 들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